몇일 전부터 분식, 특히 떡볶이가 너무 먹고싶어서 오늘 쿠팡이츠를 뒤져봤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라서 그런지 엽떡은 배달시간이 1시간 이상이더라구요....
그래서 배달시간이 길지 않은 것중에서 평점이 높은 소소떡볶이에 도전해봤어요.
저는 소소세트(2~3인) 에서 1단계(초보자)맛 선택, 참치마요김밥, 오징어튀김 3개 추가해서 시켜봤어요.
근데 이거 진짜 대박인데 시키고 5분이 안되어 출발하는 메세지 받았고 20분이 안되어서 도착한거 같아요.
진짜 총알배송 인정!! 비오는 주말이라 당연히 오래 거릴 줄 알았는데 스피드에 감동!!
꼼꼼한 포장과 손편지까지 맘에 들었어요.
비주얼도 나쁘지 않았지만....
너무 충격적이게 진짜 맛이 없었어요.
우선 떡볶이부터 말하자면... 제가 매운걸 못먹긴 하지만 0단계(어린이) 맛의 어.린.이. 라는데 자존심 상해서
1단계(초보자)를 시켰는데 매운걸 잘 못드시는 분들에게 보통의 매운맛을 생각하면 안될것 같아요. 엄~~~~청 매워요.
저는 신라면 정도는 후후불어 잘 먹는 정도의 level 이거등요~ 근데 이거 먹다 줄을뻔 했어요.
그리고 튀김이 맛이 없기 힘든거 아시죠?? 오죽하면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고 하잖아요.
근데 이 튀김은 정말 맛이 없어요. 고무씹는맛? 같은 느낌이라서 결국 씹다가 뱉었어요 ㅠㅠ
이제 마지막 김밥... 참치마요 김밥은 참치랑 마요네즈가 들어가면 무조건 맛있는데 이건 심각하게 아무 맛이 안났어요.
떡볶이가 배워서 일까요?? 김밥을 먹는데 그냥 '없을 무' 맛이였어요~
후~ 어릴때는 길다가 아무 떡볶이 집에 들어가서 먹어도 다 맛있었던거 같은데...
어떻게 27000원짜리 분식이이렇게 맛이 없을수가 있을까요??
이 돈으로 치킨 시켜먹을걸 그랬네요 ㅠㅠ
총평 : 재주문 의사X,
별점 ★(배달속도)/ 5점 만점